안녕하세요 슬이아빠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 때 국어, 학문처럼 단순히 외우는 암기보다는 수학 또는 과학같이 어떠한 원리로 인하여 답이 나오는 과목을 좋아했습니다. 아마 제가 주식에 빠지게 된 이유도 이와 비슷할 텐데요. 저도 처음엔 당연히 돈을 벌려고 주식을 시작했지만 계속 주식을 하다 보니 주식이 오르는 원리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주식만의 매력에 푹 빠져 나중에는 전업까지 하고 있는 현재의 저를 보게 되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은 주식의 가격 결정 원리와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수익까지 연결되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주식을 처음 시작 하시는 분들이 흔히 하는 오해들 중에 "PBR, PER, ROE, 기업가치, 펀더멘털 등"으로 인하여 주식 가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틀린 말은 아니긴 하나 이는 실질적으로 주식의 가격이 결정되는 요인이 아닙니다.
그러니 "PBR이 몇 이면 주식이 오르다 / 내린다" 또는 "PER이 몇 이면 좋은 주식이다 / 나쁜 주식이다" 이렇게 무조건 회사의 가치에 따라 주식 가격이 결정된다는 오해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실제 주식의 가격이 결정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결정됩니다. 이 직접적인 현상은 호가창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앞선 예시로 한번 알아봅시다.
여기 현재 가격이 7190원인 호가창이 있습니다. 위아래로는 각 10원씩 커지고 작아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7200원 왼쪽에 빨간색 동그라미 친 곳을 보시면 12,449라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는 해당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7200원에 12,449주를 팔겠다고 주문 예약을 해놓은 겁니다. 이 상태에서 주가가 오르려면 현재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 (수요> 공급) 7200원에 걸려있는 12,449주의 물량을 전부 매수한다면 주식은 다음 가격인 7,210원으로 오르게 되고 또다시 7210원에 걸려있는 3,869주의 물량이 전부 매수되면 또 다시 그다음 가격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를 반복할 시 주가가 오르는 겁니다. 하락도 이와 같이 주식이 더 떨어질 것 같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더 많아서 (수요 <공급) 7180원 오른쪽에 있는 3,472주가 모두 팔린다면, 그 아래 가격으로 내려가고 이를 반복할 시 주가는 하락합니다.
이를 이해하셨다면 한 가지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럼 주가는 돈 많은 사람이 계속 매도 호가창의 물량을 사들인다면 주가는 계속 오르겠네!" 네 맞습니다! 이 생각이 드셨다면 아주 잘 이해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주식에서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식의 가격을 통제할 힘이 높아집니다. 우리는 이처럼 돈이 많아 주식의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을 "고래, 큰손, 세력"이라고 부릅니다. 앞선 예시로 알아봅시다.
호가창에 친 동그라미들을 보시면 65,000원과 21,873이라는 숫자가 보이실 겁니다.
이는 65,000원에 21,873주를 샀다는 뜻입니다.
한번 계산해 보면,
65,000 X 21,873 = 약 14억 2천만 원
해당 사람은 한 번에 14억 2천만 원의 큰돈을 매수할 만큼 거액의 투자자라는 뜻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고래, 큰손 혹은 세력인 것이죠.
근데 여기서 고래랑 큰손은 같은 포지션에 위치한 "돈이 좀 많은 개인 투자자"로 보셔도 되지만 세력은 이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최상위 집단입니다. 세력이 굴리는 돈의 단위는 고래랑 큰손과는 비교도 안 되는 최소 몇 백억에서 많게는 몇 조까지 다양합니다.
"세력 그거 영화에만 존재하는 거 아니냐", "세상에 세력이 어디 있냐" 등 등 세력이 마치 영화의 흥미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집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세력이 있다는 증거들은 주식 시장에 차고도 넘칩니다.
앞선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선 일봉의 차트를 보시면 뾰족 뾰족하게 솟아난 곳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는 주가가 엄청나게 급등 /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까지 주식을 컨트롤하려면 앞서 말한 고래, 큰손들의 자금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몇 억에서 몇 십억까지나 굴리는 고래와 큰손들도 불가능한데 당연히 개인은 주가를 털끝만큼도 못 움직이겠죠? 그러니 이는 "고래, 큰손들보다 규모가 훨씬 큰 세력이 존재하고 또한 세력들이 개입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세력들이 주가를 급등시킬 때의 호가창을 예시로 가져와봤습니다.
엄청난 자금으로 정말 순식간에 올려버리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주식 시장에는 개미뿐만 아니라, 고래 / 큰손,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들이 개미 < 고래 /고래, < 세력 순으로 주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사실을 활용하여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이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결국 우리 같이 주가를 올릴 힘이 없는 개인들은 주가를 상승시킬 힘이 있는 세력들이 주가를 올릴 때, 함께 올라타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력이 어떤 순서로 주가를 올리는 지를 알아야
그 흐름에 편승하던 뭘 하던 할 수 있겠죠?
그에 따라 세력들이 주가를 올릴 때의 순서를 나열해 봤습니다.
1) 세력들은 정말 짧게는며 칠부터 길게는 몇 년 동안 본인들이 올릴 종목의 주식을 다량 매수합니다.
2) 충분히 주식을 매수했다면 뉴스, 재료 등을 준비합니다 (없이 올리는 세력도 있으나 있는 경우가 훨씬 좋습니다)
3) 뉴스, 재료가 준비됐다면 함께 주가를 상승시킵니다, 첫 파동에서, 미리 매수했던 모든 물량을 팔 수 없으므로 추가 파동을 만들어 물량을 팝니다.
위 순서 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세력들은 절대로 첫 상승 한 번에 많은 물량을 팔 수가 없다"입니다.
세력이 한 번에 많은 물량을 사지 못하여 짧게는 며칠에서 몇 년까지 걸린 것처럼 팔 때도 똑같이 한 번에 많은 물량을 팔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세력들이 올린 첫 파동을 보고 세력들이 얼마만큼의 물량을 팔았는지를 유추하며 비중을 얼마큼 태울지,
적게 익절 할것인지 크게 익절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제가 10년 동안 트레이딩을 해보며 통계를 내보니 코스닥 150 내 외의 종목에서 큰 거래대금과 큰 변동성을 보였을 때가 수익권을 잘 줬습니다. (거래대금은 최소 1000억 이상), (변동성은 최소 12% 이상)
***주의점) 해당 조건에 맞는 종목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하시면 깡통의 지름길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해당 종목을 사야 할 이유가 있는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해당 종목이 사야 할 이유가 명확해야 하며 위의 조건이 겹쳐지면 상승 확률은 더 올라갑니다.
그렇게 따지면 "시총이 크면 클수록 세력들도 매집할 때 들인 돈이 클 테니 더 크게 상승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긴 아래의 예시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해당 사진은 삼성전자의 호가창입니다. 한 호가에만 10만 주씩 이상의 주문들이 걸려있죠? 세력입장에서 1개의 호가 (0.2%)만 움직이려고 해도 최소 몇 십억에서 몇 백억이 들어갑니다. 삼성전자 종목의 시총이 워낙에 크기 때문에 웬만한 세력들의 자금으로도 못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 코스피 50 내의 종목에 큰 거래대금이 들어왔다고 해서
"세력이 들어왔다"라고 생각하기보단 워낙 큰 대기업이라 많은 투자증권과 기관들+전 세계 외국인들이 사고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거래대금이 크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 글이 복잡할 수도 있으니 마무리할 겸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체는 개미 < 고래 / 큰손 < 세력 순입니다.
2)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가를 통제할 힘이 높아지고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단을 세력이라 부릅니다.
3) 주가를 올릴 힘이 없는 개인들은 주가를 올릴 힘이 있는 세력들을 추종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4) 세력들이 주가를 올릴 때 뉴스, 재료가 있으면 높게 오를 확률이 더 높습니다.
5) 세력들은 절대로 첫 파동에서 매집한 모든 물량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주가를 올리는 과정에서도 돈이 들기 때문)
6) 이때 첫 파동으로 세력들이 매집한 물량의 규모를 유추하여 추가 파동을 노리고 매수한다.
5 ) 코스닥 150 내외의 종목에서 거래대금은 최소 1000억 이상 + 변동성은 최소 12% 이상 확보가 되어야 확률이 높다.
***주의점)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주식은 수학 공식처럼 명확한 정답이 없는 영역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의 "현상, 지표, 공식"으로 인하여 올라가는 주식은 없다는 겁니다.
주식이 명확한 정답이 없다보니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는 다른 고수들이 어떻게 매매하는지를 참고하며 배우는 게 좋습니다. 아래에는 제가 활동하는 몇몇 커뮤니티들의 링크를 게시해드릴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증시주요뉴스 - 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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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 가격 결정 원리랑 우리가 세세히 어떤 것들을 활용해야 수익까지 연결되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깨야 할 편견은 "주식에 고수들만 보는 대단한 지표란 없다"는 겁니다.
오늘 글이 여러분들 주식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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